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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 'K리그 오심 징계' 알고보니 '꼼수'...희생양 의혹 / YTN

2017-11-15 0 Dailymotion

[앵커]<br />YTN은 어제 K리그의 오심 사태가 진실 공방으로 번졌다고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 당시 징계 내용을 들여다보면 구속력과 형평성에서 이상한 점이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. 주심에게 내려진 징계는 비난 여론을 잠재우려는 꼼수로 의심됩니다.<br /><br />김재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오심 사태 당시 주심이었던 김 모 심판은 무기한 배정정지 징계를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징계 확정 이틀 뒤 김 씨는 심판 총회에서 심판위원장과의 전화 통화 내용을 공개합니다.<br /><br />[김 모 씨 / 오심 사태 주심 : (프로)연맹 (심판)위원장님 전화 와서 사회적으로 이슈가 크게 됐으니 당분간 쉬어야겠다. 무기한으로 했으니까 잠잠해지면 다시 들어갈 것이다. 그렇게 (심판위원장한테) 전화 통보를 받았습니다.]<br /><br />실제로 김 모 심판은 지난 26일 프로축구 2군인 R리그를 통해 그라운드에 복귀했습니다.<br /><br />무기한 배정정지가 결정된 지 36일 만입니다.<br /><br />무기한 배정정지여도 실제로는 최대 5경기만 채우면 다시 경기 배정을 받는 관행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이번 주말까지 5경기를 채우는 김 모 심판은 당장 다음 달 K리그 클래식 복귀가 유력합니다.<br /><br />[조영증 / 프로축구연맹 심판위원장 : 3경기 이상 되면 기준에 따라서 배정 정지한 걸 다시 풀지를 결정한다고 보면 되죠. (무기한 징계 심판을) 다음에 배정할 건지 좀 더 징계 기간을 줄건 지는 논의해 봐야 할 거 같아요.]<br /><br />반대로 거짓말쟁이로 몰려 퇴출 징계를 받은 부심 박 모 씨는 복귀에 대한 기약이 없습니다.<br /><br />프로연맹에 재심 절차를 문의했지만, 보름 가까이 묵묵부답입니다<br /><br />더구나 징계 이전 박 씨에게 주어진 해명 기회는 심판위원장과의 전화 통화가 유일했습니다.<br /><br />[박 모 씨 / 오심 사태 경기 부심 : (징계 전 심판위원장이 전화 와서) 너가 주심에게 (반칙이라고) 콜했다고 하는데 왜 안 했다고 하느냐 왜 거짓말하냐? 아무튼 너 올 시즌 배정 정지 그렇게 알고 있어. 그렇게 말하고 끊었거든요.]<br /><br />퇴출 징계를 받은 부심은 러시아 월드컵 예선 경기를 7차례 배정받을 정도로 국제무대에서 인정받는 심판입니다.<br /><br />전도유망한 심판이 여론 재판의 희생양이 된 건 아닌지 꼼꼼하게 되짚어봐야 할 이유입니다.<br /><br />YTN 김재형[jhkim03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7_20170429145559584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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